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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바이오 줄고, 非바이오 뜨고
사업모델기반·성장성추천 등 상장창구 다변화
총 108개 상장…2015년 122개 이후 최대
코스닥시장 상장트랙 다변화 현황[한국거래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제도로 입성한 기업 수는 총 22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이 지난해 16개사에서 올해 14개로 줄어든 반면 비(非)바이오 기업이 5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 신청 기업은 총 48개사로 전년보다 12곳이 늘어났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기술특례 상장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자적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들의 상장 창구로 통하는 사업모델 기반 제도로 번역 서비스 플랫폼 기업 플리토와 키즈 콘텐츠 제작사 캐리소프트가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다.

상장주관사가 성장성을 인정해 추천한 라닉스, 올리패스, 라파스, 신테카바이오, 브릿지바이오 등 5개사는 주관사 성장성 추천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셀리버리 주가가 공모가 2만5000원 대비 약 125% 상승하면서 올해 성장성추천 제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상장’으로 불리는 이익미실현 기업의 상장도 지난해 카페24의 최초 상장 이후 올해 제테마, 리메트 등 2개사로 이어졌다.

한편 올해 9월부터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상장예비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 이내로 단축한 상장지원 방안이 시행되면서 소부장 기업의 기업공개도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통신용 패키지 제조기업 메탈라이프가 소부장 기업 중 오는 24일 첫 상장한다. 이밖에 서남, 서울바이오시스, 레이크머티리얼즈가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스닥 신규상장 현황[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은 총 108개사로 지난 2002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2015년 122개사의 상장 러시가 이어지면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공모금액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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