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직무 긍정률, 5%p 하락한 44%…상승세 멈춰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두 달 간의 상승세가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내린 44%,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46%로 집계됐다. 지난 두 달 동안 이어졌던 상승세 멈춘 것이다. 나머지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70%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90%와 무당층 5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외교 잘함'(14%), '북한과의 관계 개선'(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8%) 등이 꼽힌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등이 꼽혔다.

갤럽 측은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로 '북한 관계'와 '부동산 정책' 모두 언급됐는데 이는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 속에서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정부의 '12·16 부동산 종합대책' 등에 관해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두 달간 이어져온 긍정률 상승-부정률 하락세가 뒤바뀌어 부정적 기류가 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5%포인트 떨어진 37%로 집계된 반면 자유한국당은 3%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정의당 역시 2%포인트 오른 10%를 차지했다. 바른미래당은 5%, 우리공화당은 0.5%, 민주평화당은 0.3% 순이다. 무당층은 24%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