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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해 동양대 총장, 학위 5개중 3개 ‘가짜’
최성해 동양대 총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이었던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내세운 자신의 학위 5개 중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졸)를 포함한 총 3개가 허위였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19일 교육부는 최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이고 사립학교법 절차를 무시하고 총장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그간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와 미국 템플대 경영학 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나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 총장의 실제 학력은 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 2개뿐이다.

이에 따라 최 총장에게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최 총장의 현암학원 이사 경력은 교육부가 학교법인 임원 승인을 취소함으로써 무효화할 예정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

최 총장은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때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폭로해 주목받았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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