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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덕연구개발특구, 4차산업혁명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창조
- 과기정통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수립
- 출연연‧대학‧기업 연계 혁신창업 유도, 빅데이터 활용 연구혁신 플랫폼 구축 추진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과 KAIST 등 대학이 밀집돼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과학기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온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창업과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창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공간과 기능을 효율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기본구상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대덕특구는 국내 연구개발 거점으로, 기술개발과 인력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의 압축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변화된 글로벌 시장환경에 효율적인 대응이 요구돼 왔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대전시·대학·연구소·특구진흥재단·국토연구원 등이 함께 모여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기본구상’과 대전시의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추진현황’ 등을 발표하고, 대덕특구 산·학·연 구성원 등의 토론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검토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기본구상’에 따르면, 대덕특구에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비전 아래, 연구소·기업·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혁신하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됐다.

먼저 정부출연연구소 바로 옆에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재창조해 기업과의 협업과 열린혁신이 활성화 되고, 실험실에서 생산된 기술이 혁신창업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덕특구 1지구에 험실 창업 캠퍼스 2개소를 조성할 예정으로, 생명연-KAIST-충남대를 연결하는 중심에 실험실 기반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장비, 테스트베드, 코워킹 스페이스 등을 갖춘 ‘바이오실험실창업캠퍼스’를 구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화학연-표준연 등 출연연 밀집지역에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소재·부품·장비 분야 융합연구 및 열린 혁신을 위한 캠퍼스를 구축하여 딥테크놀로지 기반 혁신창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유휴공간 및 시설 활용을 고도화하고 공동시설 확충 등을 통해 연구소와 기업이 함께 열린 혁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기업 입주공간이 부족해서 애로를 겪고 있는Ⅰ지구에, 연구기관의 저활용부지 활용 및 담장허물기 등을 통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현재 75만㎡에서 150만㎡로 2배로 높여 연구소와 기업의 연계성을 높여 기술이전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내 현안으로 있는 공동관리아파트 및 과학문화센터 등을 재개발, ‘대덕밸리 테마형 과학마을’ 및 ‘융복합 혁신센터’ 등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I 지구에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연구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과학벨트 거점 둔곡지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해 대전을 데이터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덕특구 내 미개발지의 효율적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연구·산업부지의 미래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구성원 의견수렴 후 이를 토대로 실행계획 등 추가연구를 통해 중·장기적인 로드맵 및 사업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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