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개막된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에서 변창흠 사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비전 선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내 공공임대주택의 현주소와 미래 청사진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학술행사와 전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LH 하우징 플랫폼 페스타’를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변창흠 LH 사장,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윤관석 의원,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정책조정분과위원장 등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H 공공주택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공공임대주택 비전2030 선포식’도 가졌다.
LH 공공임대주택 비전2030 선포식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공간으로의 공공임대주택’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의 5가지 핵심 가치로는 △적극적 주거권 보호 △최적성능·최소주거비 실현 △사회공동체적 가치 구현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 △첨단기술 선도 및 글로벌이슈 대응을 선정했다. 특히 ‘주거권’을 자아실현을 위한 기본적인 권리이자 모든 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 가치로 정의하고, 주거권에 기반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행사 기간에는 미래 공공주택에 적용될 최신기술과 건축자재, 설계디자인 등을 전시해 관련업계와 국민들에게 풍성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은 △차별 없는 꿈을 드리는 비전주제관 △첨단의 길을 열어가는 비전기술관 △사회에 숨을 불어넣는 비전사업관 △중소기업의 힘이 되는 비전협력관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드는 비전어워드관 등 5개 테마로 꾸며졌다. 전시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변창흠 사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시한 청사진에 따라 LH 공공임대주택을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넘어 쉼터와 꿈터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문호진 기자/m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