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제조혁신·문화・주거・편의시설 갖춘 산업혁신 거점 조성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인천 동구) MOU 체결식에서 허인환 동구청장〈사진 왼쪽부터〉, 박남춘 인천시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동구 관내 일진전기 이적지가 동구의 랜드마크로 개발이 본격화 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 동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공업지역 산업혁신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공업지역(일진전기)을 혁신일자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이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 구축과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제도마련 이전, 조기성과 도출과 지자체의 사업 필요성 인식 제고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마련을 위해 2건의 특별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법안에는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국가・지자체의 계획체계를 정비하고 거점개발을 위한 특례와 각종 지원 및 사업절차 간소화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은 국토부에서 지난 9월 실시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 사업지구 공모’에 지난 11월 선정된 총 5곳 중 한 곳인 인천 동구 화수동 일원의 공업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를 확보하고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 등 주요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 등을 ‘20년부터 마련해 오는 2021년 이후부터 연차별로 조성공사에 착수, 해당 지역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 복지, 창업, R&D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입지돼 명실상부한 동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구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이 다수 분포된 서구, 중구, 부평구 일원의 공업지역도 특별법 제정 등 제도마련 후 연계적인 활성화 사업이 추진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노후 된 공업지역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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