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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 경로당, 사랑의 돼지저금통 기탁 ‘훈훈’

[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 지역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돼지저금통에 십시일반 모은 돈 500만원을 장애인과 지역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내놓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는 과천시청 시장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강신태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장, 박지혜 부림지역아동센터장, 김은영 과천시장애인복지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과천 경로당 노인들은 장애인과 지역 아동 위해 돼지저금통에 든 500만원을 기탁했다. [과천시 제공]

전달된 기부금은 과천 지역 내 경로당 27곳 노인들이 1년여간 돼지저금통에 동전과 소액권 지폐 등을 모은 것이다. 강신태 지회장은 “큰 돈은 아니지만 노인들이 모은 따뜻한 정성이니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가치 있게 써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종천 시장은 “이웃사랑에 솔선수범해주시는 노인들 큰 뜻에 감사드린다.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과천시가 장애인 직업 적응훈련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문원도서관 내 ‘북카페 나무그늘’과 ‘부림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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