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 저소득층 우선, 다문화·다자녀가정 자녀도 포함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올겨울 부산지역 꿈나무를 위한 체험형 영어캠프가 열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초·중등 학생(초등3~중3)을 대상으로 오는 2020년 1월 7일부터 23일까지 ‘2019 꿈나무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기간 중 2회에 걸쳐 7박8일간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초・중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대상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으로 다문화·다자녀가정의 자녀도 포함하여 구·군, 교육청의 추천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캠프 프로그램은 기숙형으로 레벨테스트 후 수준별 반을 편성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한 체험형 영어학습으로 이뤄진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하며, 교육비 및 식비는 전액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2010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10년째 운영되고 있는 꿈나무 영어캠프는 매년 800여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타 영어 프로그램 참여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영어학습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캠프 참가 후 설문조사 결과에서 강사에 대한 수업만족도와 체험만족도가 높았으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 및 관심이 향상됐다고 답하는 등 매년 캠프운영에 대한 성과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꿈나무 영어캠프는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체험시설을 활용, 실제 외국에 온 듯한 시설에서 현장감 있는 영어회화를 배우며, 수업 중 다양한 영어 미션 수행을 통해 성취감 및 협동심을 심어주어 자연스럽게 영어와 가까워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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