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 추돌로 30명 사상…‘블랙아이스’ 탓
상하행선서 모두 추돌, 5명 사망, 25명 부상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화재까지 났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후 현장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 10일 오전 10시 현재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14일 소방청과 경찰에 따르면 이 날 오전 4시40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면 상행선(상주 기점 26㎞)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후 비슷한 시각 사고 지점에서 2㎞ 떨어진 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로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양방향 합산 30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해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화재도 났다.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고 차들이 길게 늘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트럭 외에도 6~7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서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에 접근하기 위해 블랙 아이스 위를 조심스럽게 걸었다. 불은 2시간 30분 만인 7시쯤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화재까지 났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후 현장 모습. 연합뉴스
14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화재까지 났다. 사진은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 연합뉴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