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8일 강동구 도시농업공원에 조성된 다랭이논에서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초등학생들이 가을걷이 추수를 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19년 도시농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자치구 1위인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도시농업 우수사례 평가는 도시농업 추진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도시농업 성장, (마을)공동체 활동,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 노력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격려상 등 수상 구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강동구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활 속 도시농업’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구민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올해 총 3033㎡ 규모의 정원형 텃밭과 힐링팜을 신규 조성해 공동체 가치를 담은 텃밭 운영에 힘썼고 도시농업 커뮤니티 시설인 파믹스센터, 도시농업공원, 생태순환농업공원 등 도시농업 기반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또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매장인 싱싱드림 운영을 통해 먹거리 안전성을 강화하고 생태토종학교·곤충학교 등 15개 분야 교육 프로그램과 도시농업·원예박람회, 모내기·추수 등 절기별 체험들을 운영하며 구민들에게 다양한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 다져온 도시농업 기반 위에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스마트 도시농업’을 도입·확산하고 행복·건강·힐링·치유를 테마로 하는 공유적, 사회적 도시농업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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