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선주자 선호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총리 선호도는 전주보다 3.8%포인트가 오른 27.5%였다. 두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0.4%포인트가 오른 20.4%로, 두 잠룡의 격차는 3.7%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총리는 광주·전라와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 대전·세종·충청 등에서 지지율 강세를 보였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등 경상권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총리가 황 대표를 앞섰다.
3위는 지난주 대비 2.1%포인트가 오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4.7%),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0%),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6%), 심상정 정의당 대표(3.3%), 김경수 경남지사(3.1%) 순이었다.
반면 범진보 대 범보수 선호도 합계 대결에서는 범보수 주자군이 범진보 주자군과의 지지율 격차를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김경수·박원순·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1.2%포인트 내린 49.0%였고,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나경원·오세훈·원희룡)은 0.8%포인트 오른 39.0%였다. 양 진영 격차는 이에 12%포인트에서 10%포인트가 됐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506명에게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홍태화 기자/th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