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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貿保, 국내기업 중동진출 발판 마련…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3.6조 지원
김호일(왼쪽) 한국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NDOC)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가 국내 기업의 중동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김호일 투자금융본부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무역보험공사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간 ADNOC가 추진하는 해외 사업에 최대 30억달러(한화 3조5550억원)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무역보험공사가 올해 전 세계 수출신용기관 중장기금융 지원액 중 단일 건 기준 가장 많은 액수다.

금융 주선을 맡은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을 포함해 미국 씨티은행, 중국은행(BOC) 등 세계 유수의 은행이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을 담보로 ADNOC에 대출을 실행한다. ADNOC는 국내 금융기관 중에는 유일하게 무역보험공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양 기관이 상호협력함으로써 UAE에서의 해외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 참여 가능성이 커지고 한국의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확보가 가능해지는 등 국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중장기금융 제공으로 최근 부진했던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ADNOC와의 전략적 협력모델을 다른 해외 우량발주처로 확대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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