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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와 이달 3차례 ‘은퇴대국’…이세돌, 3전승땐 최다 3억
[사진소스=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지난 11월19일 전문기사직에서 사퇴후 은퇴를 선언한 이세돌(36) 9단이 이달 인공지능(AI) 한돌과 3차례 은퇴대국을 치른다. 이세돌 9단의 기본 대국료는 1억5000만원이며 1승 때마다 5000만원의 승리 수당을 추가로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NHN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인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이 이달 18일·19일·21일 3차례 열린다.

먼저 두 번의 대국은 서울 양재 도곡타워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마지막 3국은 이세돌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한돌’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올해 1월 신민준 9단·이동훈 9단·김지석 9단·박정환 9단·신진서 9단과의 5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8월에는 ‘2019 중신증권배 세계 AI 바둑대회’에서 3위에 오른 전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대국을 마련한 NHN 측은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 상대로 ‘한돌’을 제공하게 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바둑 산업에 의미를 남길 뜻 깊은 대국이 펼쳐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 첫판은 이세돌 9단이 두 점을 깔고 7집 반 덤을 부담한 후 승패에 따라 한 점을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둑계에서는 이번 대국에 대해 1국 조건으로 이세돌이 AI를 상대로 이기긴 힘들지만 3점 또는 4점 치수로는 이세돌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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