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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 모임통장, 1년만에 1조 돌파…이용자 500만 눈앞
소통·관리 쉽고, 은행간 장벽 없어
이용연령대 2030→4050 급확산
평균 3.7명 공유…친목이 주목적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여럿이 함께 쓰고 같이 본다’를 모토로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출시한 ‘모임통장’이 출시 1년만에 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용자도 500만명을 눈 앞에 뒀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458만명이 모임통장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고객(1088만명)의 절반에 근접한 숫자로, 카카오뱅크는 출시 1주년을 맞는 12월 초에 5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임통장 잔액은 이미 1조115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총수신액(20조772억원)에서 5.1%를 차지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초 모임통장 서비스를 내놨다. 동창회, 동호회 등 크고 작은 모임의 회비를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앱)으로 관리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다.

모임통장은 기본적으로 평범한 입출금 통장이다. 카카오뱅크는 ‘모임의 총무 역할을 해주는 통장’이라는 아디이어를 접목해 전에 없던 금융서비스로 꾸몄다.

계좌주가 멤버(최대 100명)들을 초대해 회비 현황,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메시지카드를 모임원들에게 보내 회비 입금을 요청하는 기능도 갖췄다.

입소문을 타고 출시 한 달이 지난 올 1월에 이용자수 100만명을 찍었다. 이 기간 날마다 평균 1만 건의 신규 모임통장이 개설됐다. 카카오톡을 통해 모임통장에 참여할 사람을 초대할 수 있다는 편의성도 가입자 확대에 한몫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한 모임통장마다 평균 3.7명의 멤버들이 참여하고 있다. 6명 이상이 참여하는 모임통장이 전체의 11% 수준으로 모임원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임통장을 만든 각 모임의 성격도 설정해둘 수 있다. 10개 항목 가운데 친목(28.5%)이 가장 많고 ▷가족·생활비(21.7%) ▷여행(21.2%) ▷데이트(13.0%) ▷회사·팀(6.0%) 등의 순이었다.

모임통장 출시 초기에는 모바일뱅킹에 익숙한 20~30대가 주로 이용했다. 시간이 지나며 모임통장 이용자 연령대가 40대 이상으로 확장됐다. 올 초 24.7% 정도였던 40대 이상 이용자 비중은 지난달 말 31.2%로 늘어났다. 50대 이상 이용자가 9.5%를 차지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혁신을 바탕으로 일상의 풍경이 바뀐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금융상품에 소셜네트워크의 장점을 가미한 만큼 앞으로도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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