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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美에 총선 전 '미북회담 자제' 요청한 적 없다"
-羅 "미북회담 시기 관련, 어떤 요청도 안 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미 당국자에게 총선 전 미북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바가 없다"고 28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3당 원내대표 방미 과정 때도 미 당국자에게 미북회담 시기와 관련한 어떤 요청도 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가 이날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미국 방문 중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내년 총선을 전후해 미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발언했다는 한 언론 보도를 반박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다만 올해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지난 지방선거 전일 열린 제1차 싱가포르 미북회담 같이 또 다시 총선 직전 정상회담이 열리면 한반도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회담 취지도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서도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지방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싱가포르 미북회담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안보 등 모든 것을 내년 총선에 올인하고 있다. 이번 3차 미북회담도 총선 직전에 열린다면 대한민국 안보가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표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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