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해안포 사격' 본 윤상현 "대북 軍정보체계에 중대 허점"
-"사격 방향, 탄착 지점·발수 파악 못해"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우리 군은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대해 사격 방향, 탄착 지점, 발수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며 "정보 실패인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 군사정보체계에 중대한 허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정보 실패의 원인으로 9·19 남북 군사 합의서를 꼽았다. 그는 "당장 서북도서 접경지역에 정찰용 무인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며 "눈을 가려놓고 무엇을 감시할 수 있느냐"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남북 군사 합의로 우리 군을 묶는 동안 북한은 서해안 지대 전체를 요새화하는 등 군사 도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계 실패는 용서 받을 수 없다"며 "그런데 현 상태는 경계 실패 정도가 아닌, 안보 의지의 실종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왜 우리 군을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는가"라며 "누가 우리 군의 눈을 가리고, 북한의 도발에 눈 감고 있으라고 하명하는가. 정치 실패는 군사 실패를 낳는다"고 비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