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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메콩강 선언 채택…文대통령 “사람중심 평화·번영 동반자될 것”
-한-메콩강 정상회의ㆍ공동언론발표도
-3박4일간 ‘아세안 외교’ 부산 일정 마무리
27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들(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사이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부산)=강문규·유오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메콩강 유역 국가(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들과 사상 처음으로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미래협력 방향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열린 1차 한-메콩 정상회의 이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정상회의의 결과문서로 채택한 ‘한강-메콩강 선언’은 경제협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 가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24일 부산을 찾은 문 대통령은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이날 한·메콩 정상회의를 소화하면서 3박 4일간 부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메콩 정상들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셨고, ‘한-메콩 비전’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한-메콩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세 가지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메콩 유역 국가 정상들은 ▷메콩과 한국은 상호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번영을 향한 노력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 ▷사람이 행복한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를 실현 등을 공동 목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열린 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메콩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 협력 방향’을 주제로 한-메콩간 그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일정을 소화하고 청와대로 복귀하지만 ‘아세안 정상 외교’ 일정은 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이튿날인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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