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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개천절 집회 폭력행위’ 관련 보수단체 압수수색
‘개천절 집회’ 폭력행위 수사중
범투본 전광훈 목사, 출석 요구 불응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김민지 기자] 경찰이 지난달 3일 광화문 집회 당시 벌어진 폭력 행위와 관련해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측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범투본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사무실 1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곳에서 PC 저장자료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 측근 인사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집회에서 벌어진 폭력행위 등에 범투본 관계자들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범투본은 지난달 3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당시 탈북민 단체 등 참가자 일부는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하려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차단벽을 무너뜨리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휘둘러 40여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당시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단체 대표 격인 전 목사에게도 4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전 목사 측은 응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4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등은 전 목사를 비롯한 범투본 관계자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다. 또 전 목사는 집회에서 헌금을 모집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11일 한 개신교 단체로부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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