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내의맛’예고편. [OSEN]

[헤럴드경제=이운자]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일제히 촬영을 중단한 채 병원으로 이동하는 역대급 사태가 발생했다.

26일 방송을 앞둔 ‘아내의 맛’ 예고편에는 함소원이 해당 프로그램 촬영 준비 도중, 남편 진화가 탄 택시가 음주 뺑소니 차량과 충돌했다는 낯선 이의 전화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함소원은 “진화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는 순간 얼굴이 백지장처럼 변하면서 이내 제작진에게 “촬영 못할 것 같아”, “진화가 다쳤대”라는 말을 남기고 허둥지둥 뛰쳐나갔다. 제작진 역시 깜짝 놀라 촬영을 접고 뒤를 따랐다.

출근 전 함소원은 이상한 예감이 든다며 진화에게 “오늘따라 느낌이 안 좋아”라는 말과 함께 핸드폰까지 숨기며 진화의 외출을 만류했던 상태. 결국 핸드폰 없이 외출한 진화는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던 중 음주 차량에 들이 받치는 추돌사고를 당했다.

더구나 가해 차량이 도주하자 진화를 태운 택시 기사는 해당 차량과 추격 전에 나서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벌어져 ‘아맛팸’들의 심장을 떨리게 했다.

병원 침상에서 목과 다리에 하얀 깁스를 하고 누워있는 진화의 모습을 본 함소원은 폭풍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서도 일사천리로 사고 뒷수습을 처리해 ‘똑순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스튜디오 촬영 현장에도 나오지 않은 진화의 부상 정도와 교통사고 전말에 대한 궁금증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yi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