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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자 겸 성악가 양태갑, 제39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특별예술가' 선정

[헤럴드경제]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는 25일 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와 단청장 이수자 청연 송인정 등 12명이 제39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예술평론 종합단체인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1980년 창립 이래 매년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39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에는 모두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제39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 시상식에서 음악 부문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에 선정된 바리톤 양태갑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제네시스 영화 음악회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6.15 경기평화음악회 등에서 지휘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연주회를 통해 고아원과 시설 등을 찾아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공연해오고 있는 점 등이 인정되어 시상자로 선정되게 됐다.

미국 보스턴 소재의 세계적 명문 음대인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 에서 학부와 대학원 모두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미국서 프로페셔널 데뷔를 한 후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한 바리톤 양태갑은 성악가에게 너무나 치명적인 ‘연축성발상장애’라는 병을 군에서 얻어 역경의 시간을 보냈으나 이후 다시 성악가와 지휘자로 재기에 성공한 인간승리 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재기 후에는 서울오케스트라와 한중 문화교류 기념 중국 순회 연주, 말레이시아 국립음대와 싱가폴 NAFA 예술대학교 초청으로 개인 리싸이틀과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성악가로서도 다시 국제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본인 이름의 영문 이니셜을 따서 만든 코랄TGY합창단, TGY심포니오케스트라의 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군포프렌즈 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며 지휘자로서의 활동도 성공적으로 병행해 오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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