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25일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이며 21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64포인트(1.15%) 오른 2166.9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5.18포인트(0.72%) 상승한 2117.14로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때 2128.10으로 상승 폭을 넓히며 213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닛케이225지수가 전장보다 179.97포인트(0.78%) 오른 2만3292.85에 출발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9%)를 비롯해 S&P500(0.22%), 나스닥(0.1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국 증시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홍콩시위 등 미·중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자관은 23일 “연내 (중국과 1단계)합의를 바란다”면서도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시위)을 모른 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27일 MSCI 지수 리밸런싱을 앞두고 외국인 수급 조정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달 들어 ‘팔자’세를 보이는 외국인은 현 시각 코스피에서 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장보다 5.58포인트(0.88%) 오른 639.5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 넘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640선을 넘어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78.9원에 출발했다.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