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다문화 정책 포럼’ …전문가 모여 다문화정책 가치ㆍ과제 논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오는 22일 ‘공유&공감 청소년 다문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기획, 진행, 홍보활동 모두 관내 내‧외국인 청소년들이 맡아 운영한다. 사전 모집을 통해 구성된 20여명의 토크콘서트 기획단이 수차례 회의를 통해 주제 선정, 역할 분담, 프로그램 구성 등을 준비했다.
행사는 구청 강당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진다. 관내 중‧고등학생, 중도입국청소년, 다문화가정 자녀 등 7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먼저 나라별 서로 다른 문화를 퀴즈를 통해 배워보는 코너가 진행된다. 이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의 사연을 듣고 함께 고민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문화 다양성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은 모자이크 그림을 다함께 완성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21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www.1365.go.kr)’ 또는 구청 다문화정책과(860-3056)로 신청하면 된다.
26일에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협의회 회장(이성 구로구청장) 도시인 구로구가 주관하는 ‘다문화 정책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중앙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다문화정책이 담아야 할 가치와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박민정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정부의 다문화 정책 체계와 추진 방안’, 장한업 이화여대 다문화연구소 소장의 ‘다문화도시에서 상호문화도시로의 전환’, 김영화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의 ‘다문화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주체의 참여 활성화’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이성 구로구청장, 김현채 법무부 이민통합과장, 서광석 인하대 이민다문화정책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다문화 정책 현안과 해결과제, 향후 계획 등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과 질의응답을 끝으로 폐회한다.
포럼 방청을 원하는 이는 당일 오후 2시까지 구로구청 강당으로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 토크콘서트’와 ‘다문화 포럼’이 조화로운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수립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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