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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효과?…문 대통령 지지도 47.3%로 반등
리얼미터 조사…지난주보다 2.8%P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의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에 비해 2.8%포인트 오른 47.3%(매우 잘함 27.5%·잘하는 편 19.8%)로 집계됐다. 지난주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정수행 지지율은 다시 4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포인트 내린 48.8%(매우 잘못함 35.3%·잘못하는 편 13.5%)를 기록하면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7.7%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3.9%였다.

일간으로는 긍정평가가 지난 6일 이후 5일 연속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회복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소통·통합 행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의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임기 후반기 국정 방향성 제시와 더불어 석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1.5%포인트 떨어진 75.9%로, 2주째 소폭 하락했다.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4.8%포인트 급락한 75.7%를 기록하면서 진보·보수 진영 간 국정 인식의 양극화가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5.0%포인트 급등한 43.2%를 기록했고 부정평가 역시 4.7%포인트 내린 54.5%를 차지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5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과 40대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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