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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NSC 국장 “북한, 우주에서 미국 위협…동맹 공조강화 절실”
-워싱턴서 열린 美우주전력 세미나서 언급
-"러, 중, 북한, 이란 우주서 위협적 국가"
-"동맹간의 공조 강화, 어느 때보다 절실"
-"한국, 우주서 중요한 역량 갖춘 국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타링크'(starlink) 위성 60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속 고위 당국자가 북한을 우주 공간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주요 국가로 지목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르 사다트 백악관 NSC 국방정책전략 담당 국장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우주전략 세미나 토론회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은 지상의 전자파 공격으로 미국의 항행 및 통신 위성을 교란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를 수년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사다트 국장이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위협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직면한 위협 중 하나로 꼽고 “북한은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위협과 함께 위성대응 능력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다트 국장은 중국 등의 국가들이 “위기나 급변사태 시 미국과 동맹의 대응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역내 동맹 간 공조 강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우주 공간에서 한국 등 동맹국이 맡아줘야 할 역할을 언급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국 전직 관료가 한국이 우주 전략에서 해야 할 역할과 중요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리처드 롤리스 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은 “한국은 (미국 주도의 우주 전략상) 일본이나 인도처럼 최상위 국가는 아니지만, 중요하고 강한 역량을 보유한 차순위 국가”라고 전했다. 롤리스 전 부차관은 한국이 향후 우주 분야에서 독자적인 목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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