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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온스그룹 3분기 누적 매출 3258억원, 사상 최대
아직 배고픈 ‘히딩크 경영’, 회장석 비워둔 ‘효심 경영’
원톱 오너 윤성태 부회장 “사업 다각화, 수익구조 개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갑작스런 창업주 아버지의 사망이후 회사를 80~90배로 키우고도 22년째 회장자리를 비워둔 윤성태 휴온스그룹 부회장은 “여전히 배고프다. 선친께서 만족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까지 회장 직함 안달겠다”다짐하면서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휴온스그룹이 창사 이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윤 부회장의 ‘효심 경영’에 부응하고 있다. 20%에 육박하는 매출 증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자회사들의 좋은 실적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 3분기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넘겼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3분기 만으로는 연결 기준 매출 1162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4.1%를 보였다. 전분기 대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8.2%, 영업이익률 43.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수탁, 웰빙의약품 등 주력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95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0%, 2%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0%, 영업이익 60% 성장했다.

휴온스는 좋은 실적을 낸 핵심 요인으로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의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전문의약품은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매출이 상승해 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수탁사업은 올해 5월 증설된 점안제 생산라인의 향상된 생산성에 힘입어 점안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 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웰빙의약품 부문도 비만약, 비타민 주사제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05억원을 달성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도 전년 동기 대비 125%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분기에도 경상연구비가 증가하며 누적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난 17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휴온스는 경상연구비는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로 지속 성장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휴온스그룹 각 사별로 본업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연말까지 사상 최대실적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 성장을 위해 성장동력 확충 노력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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