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우리은행이 관행적으로 사용했던 은행 중심 용어를 고객 중심으로 개선한다. 우리은행은 ‘고객중심! 이해하기 쉬운 은행용어 사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날인’은 ‘도장을 찍다’로, ‘내점’은 ‘방문’으로, ‘차주’는 ‘대출 신청하신 분’ 등으로 바꿔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직원들도 자연스레 동참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 직원 대상 참여형 테마제안으로 이뤄졌다. 직원들이 제안한 용어를 주요 업무별로 분류하고 고객을 응대할 때 사용하는 빈도와 효과성에 따라 최종 30개 개선용어를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11월 한달간 전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30개 개선 용어 사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동시에 쉬운 용어 사용 시 고객 반응이 좋았던 용어를 선정하는 ‘써보니 좋아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향후 고객과의 상생 아이디어 공모,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공모 등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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