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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 벤처 도우려 버선 발로 달려나온 김영록 전남지사
박셀바이오-전남도 MOU…항암제 기술 특례상장 추진
전남생물의약센터 지원 속 화순백신특구서 맹활약 기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광역단체장이 유망벤처의 협력 마당에 버선발로 뛰어나왔다.

8일 지자체와 업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세계를 지향하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박셀바이오-화순군과 협력 MOU를 맺었다.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광역단체장이 몸소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화순백신특구에서 박셀바이오의 맹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MOU는 화순국제백신포럼장에서 이뤄졌다.

김영록(왼쪽) 전남지사가 정광준(가운데) 박셀바이오 부사장, 구충곤 화순군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과 항암면역치료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차세대 스마트 생산공장 설립 등 긴밀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설립 초기부터 품질관리 자문 및 시험 위탁 등을 통해 상호 호혜적 관계를 쌓아온 전남 화순군 백신특구 대표 기관인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과의 협력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체결을 통해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의 제조 및 품질관리 등에 관한 협력 ▷면역세포/줄기세포 거점화 지원사업과 연계한 협력 ▷스마트 공정 관련 협력을 하게 된다.

특히, GMP(의약품 품질 기준) 설계 및 생산에 필요한 운용 노하우를 지원받아 현재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및 밀테니바이오텍 코리아 등과 진행 중인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스마트 제조 공정 개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협약식에 참가한 정광준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성장한 우리 회사가 우수한 일자리 제공, 보다 적극적인 투자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와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활성에 기여해 상생하는 길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인체 면역계의 구성요소를 각각 아우르는 여러 항암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현재 표준치료법의 낮은 치료효과가 문제가 되는 진행성 간세포암종 치료를 위한 NK세포 치료제와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수지상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각각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또한, 가장 강력한 차세대 항암제로 손꼽히는 CAR-T 치료제도 성공적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Vaxluekin-15)를 개발해 시판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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