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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150개 제약사, 이미 인공지능이 신약 개발 시작”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오전9시 11월 7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개최한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2019’ 기자간담회 전경, 오른쪽부터 김재영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임채민 박사, 에이투에이파마슈티컬스 최고과학책임자, 쩡리 씨클리카 전략매니저, 나히드 커지 씨클리카 대표, 송상옥 박사 스탠다임 최고기술실현책임자, 김병찬 박사 슈뢰딩거 책임연구원, 안드레아스 벤더 박사 캠브릿지대학 분자정보학센터 데이터기반 약물발굴파트그룹 책임자, 폴 코하스 몰레큘 프로토콜 대표, 미쉘 파텔 박사 아스트라제네카 헬스 인포메틱스&머신 러닝 글로벌 담당 최고책임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공지능(AI) 생활가전, 바둑, 환자 진단, 판결, 기사작성 등에 이어, AI가 이미 신약 개발을 시작한 제약사가 전세계 150곳 가량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AI 기술을 통한 신약 개발기술의 고도화는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 배열, 공유할 수 있는 정부와 학계가 함께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방한중인 캐나다 바이오업체인 사이클리카 나히드 커지 CEO는 7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현재 150곳이 AI를 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며 “데이터의 결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도 더 이상 AI를 통한 신약개발 체계,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연구개발(R&D) 부문 의료정보학 총괄 미쉘 파텔 박사는 “현재 신약 개발에 AI 활용 부문은 혁신 의약품, 데이터 이미지, 임상 등고 데이터를 어떻고 구성해 어떻게 가치를 높일 것인가가 중요한데, 산업계의 노력 외에 정부와 학계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텔박사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국내 71개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이 사상 처음으로 가진 ‘경영자들만의 토론회’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던 ‘산학연병정(기업-학계-연구계-병원, 그리고 정부) 개방적 혁신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필요성’과 맥락이 닿는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 김재영 책임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인재와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전문성이 부족해 AI 신약 개발이 뒤떨어져 있다”며 “제약사와 IT 업체가 협업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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