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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바꾼 김영환 국방정보본부장 “北,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 불가”
- 비공개 국감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 스스로 뒤집어
- 이혜훈, 6일 국정감사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전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이혜훈 위원장과 국감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영환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은 6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서 발사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동식미사일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한 자신의 답변을 뒤집는 발언이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정보본부·사이버작전사령부 비공개 국정감사 도중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정보본부장이 북한이 (ICBM을 TEL에서) 발사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해당 발언을 전하면서 “정보본부장이 직접 그렇게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CBM은 기술적으로 TEL에서 발사하기 어렵다”고 했던 발언에 박자를 맞추기 위해 김 본부장이 말을 바꿨다고 의심하는 상태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언론에 나온 내용과 다른 발언인데, 본인(정보본부장)은 그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보도가 잘못됐다고 말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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