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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X101’ 안준영 PD 구속..."사안 중대"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엠넷(Mnet) 안준영 PD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프로듀서 안준영 PD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프로듀스X101' 김용범 CP도 이날 구속됐다. 명재권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역할과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7월 20일 '프로듀스X101' 종영 이후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타나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팬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변호사를 선임, 프로그램 제작진 등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Mnet은 자체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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