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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공항동, 종로구 서촌,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
2020~2024년,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 지원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위치.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강서구 공항동 일대와 종로구 서촌 일대가 2019년 하반기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일대(14만9976㎡)와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15만5435㎡) 등 2개 지역에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곳 당 100억원씩 모두 2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쏟는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주민편의시설 등 생활SOC, 리모델링, 골목길재생 같이 기존 추진 사업을 연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김포국제공항, 군부대가 가까운 강서구 공항동은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 오랜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왔고, 마곡지구 개발 이후 상대적 박탈감이 큰 지역이다. 강서구에선 첫번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주민 참여 의지와 도시재생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종로구 청운효자, 사직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위치. [서울시 제공]

경복궁 서편 청운효자·사직동 일대는 한옥이 많은 역사도심 주거지로, 노후 한옥, 빈집 관리 등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보존이 필요해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고, 옛길(물길), 미래유산, 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서울시는 두 지역 모두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이 절실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두 지역은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희망지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수행한 지역 후보지 9곳 중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뽑혔다. 시는 주민 참여 의지, 사업의 시급성 뿐 아니라 향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염두해 면적 기준 등 정합성도 봤다.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국비를 1곳 당 100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신규 선정된 2곳은 고도제한 저층주거지, 노후한옥 밀집 역사도심 주거지로서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주민의지가 강하고 다양한 지역 자원을 보유한 만큼 주거 환경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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