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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절반의 성공”…태광, 지속가능한 '정도경영' 방향 모색
-그룹 임원 총집합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주제로 워크숍 개최
-“정도경영 참여않는 리더는 도태”…내년 운영계획도 밝혀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태광그룹 임원들이 지속가능한 ‘정도경영 실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태광그룹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그룹 전 임원들과 임원직책 리더들이 참석한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핵심가치와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워크숍은 임수빈 정도경영위원장 강연 등 내외부 특강과 ‘태광가족들이 바라는 리더의 모습’ 인터뷰 영상 시청, 조별 분임토의, 캠프파이어, 대화의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분임토의 시간에는 정도경영, 고객중심, 스마트 워크, 상호존중과 배려, 리더십, 솔선수범, 소통 등 리더들이 갖춰야 하는 7가지 핵심가치를 주제로 토의 및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광그룹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핵심가치와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임수빈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태광 제공]

태광그룹은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리더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룹은 올해 진행한 정도경영 활동에 대한 부족함을 반성하고, 2020년에는 기업쇄신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제들을 실행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진정한 변화추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빈 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올해 우리 그룹의 변화와 개혁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가감없이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정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정도경영 및 조직문화 변화에 기본 토대는 마련됐지만,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고객중심의 정도경영 기업문화 만들기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리더들의 선도적 역할 및 소통이 부족해 직원들의 변화와 개혁 체감도 같은 실질적인 부분은 미흡했다”며 “적극적인 정도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리더는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는 내년 운영계획도 공유했다. 간담회와 특강 등 위원장과 임직원간 다양한 형태의 만남을 확대한다.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토크콘서트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올해 서울과 부산, 울산 등 각 지방을 돌며 총 18회, 14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내년에는 협력사와 거래처 등 외부고객 관련된 워크숍도 신설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의 틀을 만들고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계열사 및 직급 등 대상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신설하고, 리더들이 솔선수범 및 소통을 잘하는지 임직원들의 설문조사 등으로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정도경영위원회는 운영규정과 윤리규범을 정립해 기업문화 만들기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기회의(3월, 5월, 7월, 9월, 11월)와 태광가족 생활방식 사례집 발간(9월), 온라인 소통창구 ‘태평소’ 개설(6월), 정도경영 워크숍(1월, 2월, 6월, 11월),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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