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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영철 의원직 상실 확정…무주공산 된 '공룡선거구' 경쟁 돌입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이 31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전국 최대 공룡선거구를 차지하려는 출마자들의 행보도 한층 빨라졌다.

황 전 의원의 지역구인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의 면적은 6634.3㎢로 서울(605.3㎢)보다 11배 가까이 넓은 '공룡선거구'다.

황 전 의원의 이날 확정판결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은 재보선을 하지 않고 곧바로 총선을 통해 의원을 뽑게 된다.

현재 선거구 획정이 논의되고 있지만, 현행대로 결정된다면 공룡선거구인 만큼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만 10여 명을 웃돌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5개 시·군을 통합한 거대 복합선거구인 만큼 후보자의 출신 지역을 둘러싼 선거 구도가 최대 변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영철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 의원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의 보좌진 등의 월급을 일부 반납받아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2억3000여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부정 수수한 것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경조사 명목으로 약 290만 원을 기부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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