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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소재부품·뿌리기업 한자리에…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 열려
30일 열린 2019 첨단소재부품 뿌리산업기술대전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을 개최한다.

‘기술 속의 기술, 소재강국 부품대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300여개 기업이 참여, 소재부품·뿌리산업의 국산화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협력의 장을 펼친다.

뿌리산업 발전유공 시상에서는 개인부문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장관상 25점이 수여되며, 단체부문은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1점, 뿌리기업 명가 선정 4개사 등 총 33점의 상장이 수여됐다.

볼트 없이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는 가정용 앵글선반을 출시한 영진산업이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가업을 승계한 민효기 대표는 과감한 연구 개발과 생산설비의 90%에 이르는 자동화 투자를 통해 공정을 혁신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냈다.

개인 부문 대통령상은 사출금형 제작공정의 스마트화에 성공한 일양정밀 김영진 대표에게 수여됐다.

김영진 대표는 전기 스파크의 열에너지를 활용한 ‘방전가공 전극 원터치 마운팅 시스템’을 개발해 흑연 가공공정에 적용했다.

그 결과 생산수율이 20% 향상되고 품질도 더 높아졌으며, 특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흑연 사용량을 60% 가량 절감해 금형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기원은 뿌리기업 29개사의 R&D 성과를 전시하고 수요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해주는 ‘뿌리산업 전시관’, 뿌리산업 관련 정부 정책을 홍보하고 상담해주는 ‘뿌리기술 정보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손꼽히는 와이즈만 연구소와 함께 ‘한-이스라엘 산업협력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정부 지원과 기업들의 기술 혁신 노력으로 국내 뿌리산업 경쟁력이 향상됐지만, 핵심기술 자립에 대한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자동화·지능화 등의 공정 혁신을 통해 뿌리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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