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는 30일 싱가포르 PIER 71 건물에서 싱가포르 항만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울산항 해양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례를 소개했다.

UPA는 해양 플라스틱의 저감을 위해 울산항에서 추진 중인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국제적으로 소개하고 전파하기 위해 싱가포르 항만청 관계자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UPA는 전 세계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업이 필요하므로, 울산항에서 추진중인 선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인 ‘Save the Ocean, Save the Whales’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했다.

‘Save the Ocean, Save the Whales’는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SK에너지㈜, ㈜우시산, UN환경계획 한국협회와 함께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던 플라스틱을 고래 인형의 솜으로 만들자라는 취지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례를 접한 싱가포르 항만청 관계자는 ‘매우 좋은 아이디어’로 반기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싱가포르 항만의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선박들이 참여가 가능해 해양 플라스틱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울산항에서 시작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운동이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해양환경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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