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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향년 92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여름 청와대를 방문한 어머니 강한옥 여사와 함께 청와대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마을운동 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강 여사의 임종(臨終)을 지켰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 모친은 함경남도 흥남의 부농 집안에서 6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강 여사는 흥남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고 문 대통령 부친 문용형(1978년 작고)씨와 결혼했다. 1950년 12월 흥남 철수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경남 거제로 내려와 피란민 수용소에서 문 대통령을 낳았다. 고인 유족으로는 문 대통령의 누나 재월(68)씨와 동생 재성(62)·재익(58)·재실(55)씨가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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