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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 러시아 메이저 광산업체인 MECHEL과 장기 석탄 조달 합의

사진설명: STX CI

STX는 지난 25일 러시아 최대 자원개발사인 메첼(Mechel)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STX는 내년부터 러시아 케메로보주 쿠즈바스에서 생산한 석탄과 코크스 등을 메첼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간 공급물량은 약 1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쿠즈바스는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산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은 노천광산을 포함해 약 100여 개의 석탄 광산을 운영 중이다.

STX는 지난 2012년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메첼과 업무협력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석탄•철강•발전 분야가 주력인 메첼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양사는 지난 2012년부터 발전소용 연료탄 공급, 해운사업 분야 장기운송 협력, 선박용 강재 조달, 러시아 항만개발과 항만기자재 공급 등에 협력해왔다.

이를 통해 STX는 광물 사업 등의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STX는 기존 전통적인 상사 비즈니스인 금속, 철강, 석탄, 석유, 시멘트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방산 비즈니스, 중장비•건자재 트레이딩, 안티드론, 블록체인사업 등 차세대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상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다각화는 기존 수출입 중심의 무역상사 역할에서 나아가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무역상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경영목표와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STX는 지난 6월 모잠비크에서 차세대 광물 판매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STX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위치한 카울라 광산으로부터 바나듐과 그라파이트(흑연)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지난 6월 20일에도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STX는 향후 5년 동안 카울라 광산이 생산하는 바나듐과 그라파이트 40%에 대한 판매권을 갖고 있어 STX의 광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TX는 “기존의 수출입 중심의 무역상사 역할에서 탈피하여, 바이오, ESS, 항공 MRO 등의 기술력 기반의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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