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동 민간임대주택 투시도.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에 2022년에 169세대 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노고산동 56-74번지 일대에 이러한 내용의 주거복합 건축 건립이 가능하도록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곳에는 공동주택 148세대, 오피스텔 21세대, 근린생활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총 169세대의 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고산동 56-74번지 일대는 신촌역과 서강대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강대와 연세대 등 대학교가 밀집해 젊은층 주거 수요가 높다.

노고산동 민간임대주택 위치도. [마포구 제공]

규모는 지하3층, 지상15층, 연면적 1만1334.71㎡에 이른다. 내년 하반기 착공이다. 특히 1인 가구 수요와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코리빙(co-living) 주거 공간을 선보인다. 코리빙(co-living)은 공동 주거, 공유 주거와 같이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사는 거주 개념을 뜻한다. 일반적인 임대주택이나 셰어하우스와 같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다양한 취향의 개인 커뮤니티’라는 콘셉트에 따라 도서관, 주방, 작업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유 공간을 담을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 창출은 물론 개인들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MH마포하우징사업’은 물론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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