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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방이동서 고교 통학버스 충돌후 전복…1명 사망·1명 중상
25일 오전 7시 26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쏘렌토 차량과 충돌해 차량이 전복되어 있다. 이 사고로 학생 1명이 숨졌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신호 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면서 전복돼 탑승했던 학생 1명이 사망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오륜사거리에서 오금동 사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고등학교 통학버스가 3시 방향 우측 도로에서 신호에 따라 직진하던 에쿠스 차량과 충돌을 피하려다 맞은편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쏘렌토 차량 앞부분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고교 3학년생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1명은 다리 골절 등 중상을, 10명은 부상을 입었다.

들이받힌 쏘렌토에 타고 있던 2명도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통학버스 운전자에게서 단속 기준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보이는 미약한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채혈 검사에 나섰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통학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통학버스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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