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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TI, 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방안 모색
25일 열린 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 워크숍 참석자들이 강연을 청취하고 있다.[KIST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AI연구소는 25일 서울 스카이뷰 섬유센터에서 국내환경에 알맞은 바람직한 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의 구축과 운용에 관한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활용의 방향성, 효율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운용과 활용 플랫폼, 차세대를 위한 AI 컴퓨팅 칩, AI 컴퓨팅 장비 HW 및 SW 주제들에 관한 14인의 국내 컴퓨팅 연구자와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AI를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엔진 역할을 하는 고성능 컴퓨터에 질 좋은 방대한 데이터 연료를 상황에 맞춰 수시로 투입하면서 최적의 출력으로 운영해야 한다. openAI 자료에 따르면 알파고처럼 AI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의 학습 소요 시간(계산량)은 3.5개월마다 2배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보다 큰 AI 컴퓨팅 엔진과 데이터 저장소를 설비하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현재 추진되는 대부분의 사례에서 AI 특화 또는 HPC/AI 겸용 방식으로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추세다.

일례로 일본과 대만은 국가차원에서 AI R&D를 직접 지원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투입‧활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중국, 유럽의 차세대 슈퍼컴퓨팅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터들은 모두 HPC/AI를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11월에 개통된 CPU 기반의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과 GPU 기반 시스템 ‘뉴론’을 활용한 AI 컴퓨팅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내 산학연 AI에 특화된 GPU 기반의 초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 AI산업융합집적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순욱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지능정보사회에 진입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의 기술 혁신을 더욱 가속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컴퓨팅을 비롯한 컴퓨팅 인프라, 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한 최신 현황 공유 및 효율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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