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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자·순자·주역…올재 클래식스 시리즈

고전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늘 새롭게 읽힌다. 고사 ‘관포지교’로 잘 알려진 주인공, 춘추시대 제나라 명재상이었던 관중은 중국 사상 최초의 정치경재학자로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의 언설을 담은 ‘관자’에는 예의염치를 아는 사회구성원을 기르고 부국강병을 이룰 치국방략이 가득하다. 경제발전을 통한 도덕적 인간의 성취를 지향한 관중의 진보적 경제숭상 사상이 주의를 끌 만하다.

‘관자’(전2권)와 함께 이번에 ‘올재 클래식스’ 시리즈로 발간된 ‘순자’는 전국시대 사상가인 순자의 합리적 실천 유학을 담고 있다. 관자의 영향으로 예치주의를 주창한 그의 저서는 일관된 논리와 완성도로 법가를 비롯한 제자백가에 폭넓은 영향을 미쳤다. 대학자의 지성이 가치 상실의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고 신동준 소장의 완역본이다.

동양 철학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주역’은 풀이가 다양한데, 신원봉 역 ‘주역’은 고금의 뛰어난 주석을 엄선해 한 권으로 엮었다. 일체의 편견을 버리고 ‘주역’이 집필된 당시의 뜻을 드러내려 시도한 결과물이다.

이번 올재클래식스 시리즈는 25일(금)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광화문 매장, 26일(토)부터는 전국 교보문고 매장에서 권당 2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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