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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굴기 저력’ 젊은 억만장자를 배운다
중국의 젊은 부자들 김만기·박보현 지음 메디치미디어

전 세계 드론 시장의 70퍼센트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은 중국 기업, 따장이다.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따장의 창업자는 80년대생 왕타오다. 2019년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 325위, 약 5조4000억원의 재력가다. 따장은 기존의 중국기업과 차원이 다르다. 중국의 1세대 IT기업들이 해외 모델을 가져와 성공한 반면, 따장은 퍼스트 무버다.

중국의 IT 2세대 기업, 젊은 억만장자들의 특징을 살핀 ‘중국의 젊은 부자들’은 중국굴기의 또 다른 저력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왕타오의 특징으로 철저한 완벽주의와 유연한 사고를 꼽는다. 당초 모형헬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에서 드론으로 방향을 갈아탄 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다.

15초짜리 동영상 플랫폼으로 유명한 틱톡의 창시자 장이밍 역시 30대다. 억만장자 순위 70위로 재산이 16조 2000억원에 달한다. 중국 토종 컴퓨터 엔지니어로 인공지능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뉴스큐레이션 서비스로 주목받기 시작해 틱톡으로 장이밍의 바이트댄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안면인식 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 쾅스커지의 CEO 인치는 32살. 20대에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5년 알리바바의 마윈은 독일에서 열린 전자통신 박람회 기조연설에 직접 스마트폰으로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이용, 독일 우표를 구매해 메르켈 총리에게 선사해 화제가 됐다. 책에는 이 밖에 중국 ‘차 업계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시차의 CEO녜윈천 등이 이어진다. 기세등등한 중국 젊은 혁신가들의 얘기는 우리 2030의 현실과 대비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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