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24회 헤럴드보험대상-심사위원장 심사평] “보험사는 따뜻한 이웃, 국민을 위한 소방대원…모든기업이 다 大賞감”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이 올해로 24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보험대상은 보험회사에 수여되는 상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할 뿐 아니라 가장 권위있는 상이기도 합니다.

보험은 사고로 상실한 경제력을 복원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소비자들도 보험의 중요성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 혜택은 보험금을 받는 순간만 반짝하고 사라지고 공격적인 보험영업에 대한 피로감으로 보험의 기여와 중요성을 가슴 깊이 공감하고 있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보험은 무엇입니까? 보험은 어두운 골목길의 CCTV와 같이 위험한 곳에서 국민을 지키는 파수꾼이며 비상시 출동하는 소방대원입니다. 보험회사는 불의의 사고와 무거운 걱정으로부터 개인과 기업을 다시 일으켜주고 격려해주는 따뜻한 이웃이기도 합니다. 보험은 산업 측면에서 금융산업의 핵심 기둥이며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험의 순기능을 장려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합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강대국 간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위축되고 있습니다. 경기와 소득의 종속변수라고 할 수 있는 보험시장도 향후 전망이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또한 보험시장은 더 복잡해지고 다이내믹해질 것입니다. 보험의 대상인 리스크 자체도 점점 변하고 있고 수요자는 더 많은 정보를 가지면서 보험회사를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보험회사를 통하지 않고 리스크를 전가 또는 보유하는 다양한 인슈테크기법도 개발될 것입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서는 보험회사는 더 창의적 경영에 몰두해야 하고 고객만족경영에 전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년도 헤럴드경제의 보험대상은 창의적이면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보험회사를 격려하여 우리 보험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더욱 사랑받는 보험회사를 만들어가고자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년도 헤럴드경제 보험대상 심사는 7분의 보험 각계 최고전문가가 맡았습니다. 심사와 수상은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를 구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다섯가지 심사항목인 산업기여도, 경영성과, 재무안전성, 사회적책임, 혁신성에 대하여 일차적으로 서면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체 심사위원이 모여서 서면 평가 결과를 기초로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서 최종 심사 결과를 도출하였습니다. 심사위원들간에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많은 탁월한 보험회사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정과정은 두 단계였습니다. 먼저 ‘분야별 대상’을 받을 기업을 결정하였습니다.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만족, 혁신, 인슈어테크혁신 다섯 분야에 대해서 탁월한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보험회사를 종합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종합대상 평가에서는 지금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중요한 두 가지 화두인 소비자만족·권익과 창의·혁신 경영을 보다 중요하게 고려하였습니다.

그 결과 생명보험회사 분야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은 교보생명이 수상하게 되었고, 손해보험회사 분야 종합대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은 현대해상이 받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수상한 모든 보험회사들과 땀 흘린 보험인들에게 큰 갈채를 보내며 더욱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합니다.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