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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모텔 주인 감금·금품 탈취 고등학생 4명 검거
모텔 주인 방에 가두고 현금 훔쳐 달아나
인근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해 무면허 운전까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모텔 주인을 방에 가두고 카운터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영등포 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서 모텔 주인을 방 안에 가두고 카운터에서 현금을 훔친 뒤 도주한 고등학생 4명을 체포해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 고등학교 1학년 A군이 혼자 있겠다며 방문했다. 이어 A군의 친구 3명이 합류했고, 방 상태를 살피러 올라온 주인을 A군이 방에 가둔 사이 나머지 3명이 모텔 카운터의 현금을 훔쳐 밖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 모텔 인근 지하상가 화장실에서 2명을 검거했다. 도주한 나머지 2명도 검거된 친구들의 설득 끝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영등포 인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도 한 대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4명은 모두 전남 광주의 한 고등학교 1학년 생으로 가출 후 돈이 떨어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를 마쳤고, 규정상 미성년자는 부모 참석 하에 조사를 해야 해 현재 학생 부모 측과 2차 조사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당일 체포 후 귀가 조치를 했고 영장 여부는 조사 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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