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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거리가게 부스 규격 맞춰 바꾼다
‘노점 부스 개선 사업’, 다음달까지 28개 교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사진)는 다음달 하계역과 마들역에 거리가게 모두 3곳을 규격 부스로 바꾼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대로변이나 지하철역 주변, 근린공원 부근에서 시민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천막, 좌판 등 거리가게를 규격부스로 교체하는 ‘노점 부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가 지난해 9월 관내 거리가게 367곳을 전수 조사를 벌인 뒤 만든 새 규격의 부스는 가로 2.5m, 세로 1.7m, 높이 2.2m 크기다.

구는 우선 보도 폭이 2.5m 내외인 지역의 생계형 비규격 노점을 바꿔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 하계역 7곳, 당고개역 4곳 등 25개를 교체했다. 다음달 3곳이 추가되면 올해는 모두 28곳이 깨끗한 규격 부스로 거듭난다.

아울러 구는 바람직한 거리가게 문화 정착을 위해 ‘거리가게 운영자 힐링교육’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거리가게 운영자 130여명이 노점관리 운영규정, 식품위생과 안전, 스트레스 해소법 등에 대해서 배웠다.

구는 올해도 이 달과 다음달 두달간 309개 거리가게에 대해 인적사항과 영업실태, 단체가입여부, 취급품목과 설치시점 등을 조사한다. 이를 위해 4개조 16명의 실태조사반을 꾸렸다.

오승록 구청장은 “그동안 시민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불편대상으로 여겨졌던 노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구민의 쾌적한 보행권과 생계형 노점의 생존권 간 상생, 공존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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