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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토순이’ 살해 용의자 경찰 조사받아… 혐의 대부분 인정
경찰, “용의자 자진 출석해 조사 마쳐…범행이유는 비공개”
“동물보호법 강화해달라” 국민청원글, 현재 8만명 가까이 동의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주인과 산책 나갔다 실종된 후 무참히 살해된 채로 발견된 반려견 ‘토순이’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용의자 A 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주 중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토순이’ 살해 사건 용의자 A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고 조사를 진행했다”며 “용의자 진술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다음주 중 A 씨를 재물손괴,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 ‘토순이’ 견주인 피해자 B 씨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토순이’ 생전 사진. [사진=페이스북 캡처]

피해자 B 씨의 반려견 ‘토순이’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가족과 산책을 나갔다 실종됐다. ‘토순이’는 사라진지 몇 시간 뒤 인근 주차장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에 B 씨는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글은 2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현재 7만9607명의 동의를 얻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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