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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독도의 날’…서경덕 교수·송은이·김숙 ‘SNS 알리미’ 자청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으로
독도, 울릉도 부속 섬 명시…기념·지정
SNS에 ‘독도의 날’ 유래 적은 카드 게재
각각 한국과 영어로 제작된 ‘독도의 날’ 유래를 설명하는 카드 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와 개그우먼 송은이·김숙 씨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돼 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이날은 고종 황제 시절인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2000년 8월 민간 단체인 독도수호대가 매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해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하지만 이 같은 독도의 날의 유래를 대부분 다른 나라 사람은 물론 한국 국민조차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와 개그우먼 송은이·김숙 씨가 의기투합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알리미’를 자청하고 나섰다. 세 사람은 한국 국민과 세계인에게 독도의 날 의미를 알리는 SNS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독도 항공 촬영 사진을 배경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독도의 날의 의미를 설명한 카드 뉴스를 각자의 SNS 계정에 올려 팔로워와 함께 퍼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 3명의 팔로워를 합하면 100만명이 넘는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서 교수는 “생각 외로 오늘이 독도의 날인지를 잘 모르는 네티즌이 많은 것 같아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특히 영어 카드 뉴스는 전 세계 재외 동포들과 유학생들이 주변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독도를 홍보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도의 날’ 의미를 알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캠페인에 나선 개그우먼 김숙 씨,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개그우먼 송은이 씨(왼쪽부터). [연합]

송 씨와 김 씨도 이미 독도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이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8월 출연했던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서 교수의 제안으로 '독도의 새 주소'를 묻는 문제와 독도의 진실을 밝혀 줄 수 있는 140년 전 문서 ‘태정관지령’의 내용을 묻는 문제가 각각 출제되기도 했다. 태정관지령은 일본 메이지(明治) 시대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太政官)이 1877년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것을 밝힌 지령을 말한다. 당시 ‘독도의 새 주소’와 ‘태정관지령’은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과 SNS로 독도를 홍보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서 교수와 함께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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