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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남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환자 발생
남구보건소, 야외 활동시 긴 옷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농촌지역 고연령층 특히 주의해야
진드기 감염 예방법 포스터.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남구 지역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 1명이 올해 처음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 남구보건소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긴 옷과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외출 후 목욕하기,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SFTS는 예방 치료제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 성묘·별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200명으로 6월에 34명, 7월 46명, 8월 45명, 9월 35명이 발병하는 등 매달 40명 내외로 발병하는 추세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주요 산책로와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분사기 17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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