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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동굴의 신화’ 양기대 전 광명시장, 총선 출마 선언
SNS통해 ‘tbs교통방송을 마치며’ 소회 글 올려
총선준비위해 생방송 출연하지않기로
패널들의 뒷애기도 소개
양기대 광명시장 페이스북 캡처.(왼쪽에서 두번째)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광명(을) 선거구에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광명시 을은 이언주 국회의원( 무소속) 이 당선된 곳이다.

양 전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tbs교통방송을 마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년 선거준비를 위해 근 1년 가까이 해온 tbs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라디오 생방송 프로그램에 더 이상 출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고 했다.

그는 1년동안 해온 이 방송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양 전 시장은 “매주 일요일 아침 7시부터 7시50분(최근에는 아침 8시부터 50분간)까지 내노라하는 정치논객들과 한 주간 국내외 정치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많이 공부하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저와 함께 했던 토론했던 패널은 자유한국당은 차명진 전의원(중도하차), 김용남 전의원, 바른미래당은 이준석 최고위원, 그리고 저와 같은 편(?)인 김남국변호사입니다.뒤늦게 송문희고대교수가 합류했지요”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의 입장에서 많은 사안들을 대변하고, 야권 패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대응하면서 여권의 고민을 더욱 잘 알게 됐습니다”고 했다.

그는 “때론 일방적 주장을 하는 야권 패널들을 더 세계 몰아치라는 주문도 있었지만 제 나름대로 논리적 근거와 합리적인 대안으로 대응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방송을 통해 늘 국민을 위해 일하는 여야 정치권이 되길 간절히 소망했는데, 정치사안에 대해 무조건 의혹을 제기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야권 패널들을 보면서 절망감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김만흠 앵커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중재자 역할이 돋보였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1년 가까운 생방송중 팬들도 생겼네요. 부천의 중소기업사장님이 문자를 보내 격려해주셨어요. “토론하느라 수고하셨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문대통령도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했다.

그는 “토요일 오후가 되면 방송준비로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보람있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청취자와 김만흠앵커, 패널들, 방송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광명동굴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광명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동아일보 기자출신인 그는 광명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등 굵직한 글로벌 혁신정책을 선보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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