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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찔리고 베이고’ 특성화고 실습실 사고 연평균 321건…4년간 37%↑
박경미 의원 “주기적 실태조사·안전점검 필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취업계고인 특성화고 교내 실습실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연평균 321건이며 최근 4년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전국 특성화고 실습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284건으로, 연평균 321건이었다.

뾰족한 물건 등에 찔리거나 베인 경우가 5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물체와 충돌한 경우 222건 ▷화상 206건이었다. 이 세 가지 유형 사고가 전체 사고 중 78%를 차지했다.

실습생이 전류나 방사선에 노출되거나 유독물질이 유출되는 사고도 각각 15건과 5건 발생했다. 독성을 지닌 동식물과 닿아 문제가 된 경우도 3건 있었다.

특성화고 실습실 사고는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275건이었으나 ▷2016년 312건 ▷2017년 321건 ▷2018년 376건으로 4년 새 36.7% 늘었다.

박경미 의원은 “시·도교육청들이 수립하는 실험·실습실 안전계획이 학생들을 보호하기에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안전점검으로 실습실 사고 발생률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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